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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8-22
남북나눔에서는 행안부 비영리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으로
고려인의 역량강화를 위한 신품종 재배기술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사업의 일환으로 고려인 가정을 방문하여 이야기도 듣고,
이전에 보냈던 호접란 재배를 위한 자재들이 잘 도착했는지 살펴보고자
연해주(크레모바, 츠깔로프카, 스바야기노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크레모바 지역에는 설치한 시범재배시설(아래 사진)을 방문하여
완공된 시설과 국내에서 구입해서 보낸 호접란 모종을 확인하였습니다.
연해주는 겨울이 혹독하게 춥기 때문에 난방시설을 잘 해놓아야만 식물이 얼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곳에는 북방식 3중하우스에 보일러 시설을 잘 갖추고
호접란 재배를 위한 준비를 계획대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re크기변환_DSC00129.JPG](http://sharing.ivyro.net/uploads/editor/2018/08/d6237d0367ee8230cf08ae9d48c454d5_1534918122026817300.jpg)
![re크기변환_DSC00137.JPG](http://sharing.ivyro.net/uploads/editor/2018/08/1eed321e5dc556eed6104d732c48d219_1534918122031849100.jpg)
그리고 호접란 재배교육에 참여했던 고려인 가정들을 방문하여(아래 사진)
그들의 재배하는 이야기도 듣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시범적으로 키워볼 수 있게 나눠주었던 호접란 모종들은 대부분 잘 키우고 있었지만
모종이 아직 작아 2년 정도 기다려야 꽃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교육에 참여했던 고려인들은 꽃시장에도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기이며,
이후에 교육이 있다면 참여 할 의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더불어 새로운 기술을 계속해서 배우고 한국에 가서 견학하고 기술을 배울 기회를 갖고 싶다고 했습니다.
![re크기변환_DSC00209.JPG](http://sharing.ivyro.net/uploads/editor/2018/08/d570273c758fabe33da25cf8541a3000_1534918122037876500.jpg)
![re크기변환_DSC00216.JPG](http://sharing.ivyro.net/uploads/editor/2018/08/0953ee452bc50b12ab9d1dadb0de800b_1534918122044778800.jpg)
러시아의 일반 꽃시장, 마켓 등에서 호접란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연해주 물가에서 매우 비싼 가격(한국 돈 약 2만~2만5천원)이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인들은 그만한 가치를 두고 산다고 합니다.
소도시 우수리스크를 벗어나면 곧 광활한 시골 벌판이 이어지는데,
몇 시간 후에 도착한 각 마을에는 은행이나 편의시설 등은 거의 찾아볼 수 없지만
각자가 농사지은 작물이나 꽃 등을 집 앞 노상에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고려인들은 우수리스크나 더 먼 지역의 도시에 가서 재배한 작물들을 직접 판매한다고 합니다.
남북나눔에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인해 고려인들이 연해주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리를 잘 잡고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시작이 되기를 바랍니다.
![보정 re크기변환_DSC00228.JPG](http://sharing.ivyro.net/uploads/editor/2018/08/33d9313e32a7e4b4f17a9f11f973a0d3_153491812204771030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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