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어린이 영양상태 조사 및 인구센서를 통한 기근시기 추정

북한에 1990년대 닥친 재앙적 수준의 기근 여파로 청소년들의 발육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0월 13일 KDI 북한경제리뷰 10월호에서 위혜승 한국개발연구원 전문위원은 "북한 어린이 영양상태 조사 및 인구센서를 통한 기근시기 추정"이라는 논문을 발간하여 북한 인구 15∼21세에 해당하는 '기근세대'강한 영양결핍을 겪어 북한이 인적자본 축적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나라의 기근과는 달리 북한의 기근오랜 기간 지속되었고 급격한 사망률의 증가도 발견되지 않는다는 특성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기근에 노출된 북한 주민의 영양상태가 건강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상당할 것임을 뜻합니다.


위 위원은 기근시기에 태어난 여성이 앞으로 5∼15년 사이 출산적령기에 접어들게 된다며 이들에게서 태어나는 아이들도 영양결핍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북한의 기근은 대략 한 세대 전에 발생하고 종결된 사건이지만 그 효과는 여전히 진행중이며, 정책적 개입이 없이는 미래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하며 남북통합을 위해 북한 주민 건강을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대북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북한 어린이 영양상태를 통한 기근시기 분석 자료를 통해 북한 어린이의 영양장애 비율, 북한과 저소득국가의 영양장애 실태 비교표를 보면서 북한의 기근 수준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유엔아동기금(UNICEF)에서 북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영양상태 중 만성영양실조를 월령별로 나누어서 정리한 것입니다.
만성영양장애는 연령 대비 키가 작은 어린이의 비율로 측정하는 것으로, 불충분한 영양공급 및 반복된 질병 감염으로 인한 결과이며, 급성영양장애는 체중 대비 키가 작은 아동의 비율로 측정하여 최근의 영양상태의 직접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저체중은 연령대비 체중으로 측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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