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속담

북한속담1


같은 한국말이지만 우리에겐 생소한 북한 단어가 많죠.
그래서그런지 속담도 약간 어려운 느낌이에요~
한번 미리 익혀볼까요?^^


보짐 내여주며 앉으라 한다
-속으로는 떠나기를 바라면서 겉으로는 말리는 체한다

로적가리 불지르고 싸래기 주어 먹는다.
-큰 밑천을 들여서 아주 적은 이익밖에 보지 못하는 것을 이르는 말

도깨비 기와장 뒤듯 번지듯.
-남보기에 일을 분주하게 엄벙덤벙하는 것을 이르는 말.

칡덩굴 뻗을적 같아서는 강계, 위연, 초산을 다 덮겠다.
-한창 기세가 오를 대 같아서는 굉장한 것 같지만 결과는 보잘것 없이 되는 경우.

소문난 잔치 비지떡이 두레반이라.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

보리밥티로 잉어 낚는다.
-적은 밑천 들여 큰 이득을 본다

눈섭새에 내천자를 누빈다.
-기분이 언짢아서 눈살을 찌푸리는 모양을 이르는 말

독틈에도 용수가 있다.
-아무리 어려운 조건에서도 빠져나갈 수 있는 융통성과 틈이 있다

피짚에도 밸이 있고 깨묵에도 씨가 있다.
-말하지 않고 잠자코 있는 사람도 다 자기의 속마음이 있으므로 사람을 함부로 업수이 여기지 말라

까마귀가 열두번 울어도 까욱소리뿐이다.
-미운 사람이 하는 일은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밉다는 말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한다", "티끌 모아 태산", "팔은 안으로 굽는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 등은 북쪽에서도 똑같이 쓰이는 속담이래요^^



북한속담2


또 다른 속담들도 알아볼까요^^


고인 물도 밟으면 솟구친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대구멍으로 하늘 쳐다보기
>장님 코끼리 말하듯 한다.

목수가 많으면 집을 무너뜨린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바람부는 날 가루 팔러 가듯
>울며 겨자 먹기

삼 동서 김 한 장 먹듯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잔 잡은 손이 밖으로 휘지 못한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

짚신에 구슬 감기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참깨가 짧으나 기나 한다 
>도토리 키재기

강가에 모래알 고르기 
>결말을 볼 가능성이 없는 일을 벌려놓는 부질없는 행동을 이르는 말

강물도 오래 흐르면 바위에 구멍을 뚫는다 
>어떤 일이나 구준하게 한다면 반드시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는 말

개미 천마라면 망들(멧돌)을 굴린다 
>작은 힘이라조 여럿을 한데 합치면 큰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르는 말

가까운 집은 깎이고 먼데 절은 비친다. 
>좋은 사람이라도 늘 접촉하면 그 진가를 알지 못하고 그 반대로 멀리 있는 사람은 직접 잘 모르면서도 과대평가하기 쉽다는 뜻

겨울이 다되어야 솔이 푸르름을 안다. 
>어려운 때를 당해야 사람의 진가를 알 수 있다는 말

꿀도 약이라면 쓰다. 
>도움이 되는 것도 권하면 잘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를 두고 이르는 말

꽃은 웃어도 소리가 없고 새는 울어도 눈물이 없다. 
>비록 겉으로 표현은 안하더라도 마음 속으로는 느끼고 있다는 뜻으로 이르는 말. 
속에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비겨 이르는 말

굼벵이가 지붕 위에서 떨어질 때는 생각이 있어서 떨어진다. 
>아무리 미련하고 우둔한 사람도 무엇을 할 때에는 제 딴에 무슨 궁리가 있어서 한다는 것을 
비겨 이르는 말 

검정 강아지 돼지 만든다. 
>비슷한 것을 가지고 진짜처럼 꾸며 남을 속이려고 한다는 말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9-28 13:38:08 북녘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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