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 국제세미나(3월 6일 한국 성결신문)

“평화·통일 위해 공교회적 연대 필요해”

지형은 목사 등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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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남북의 평화와 통일을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보수와 진보를 모두 포용할 수 있는 공교회적 연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교회 남북교류협력단이 지난 3월 4~5일 서울 아트리움호텔에서 개최한 국제 세미나에서 나온 제언이다.

 

첫날 지형은 목사(성락교회)는 “지난 해부터 한반도에 불기 시작한 평화의 바람을 한국교회가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요구된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먼저 스스로를 진솔하게 돌아보고 반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지 목사는 “한국교회는 개인의 신앙과 정체성에 대한 집중력은 유별나게 강하지만 사회적 연관성에 대해서는 약하다”고 지적하고 “법조, 교육,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의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윤리와 도덕을 삶의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지 목사는 한국교회가 스스로를 성찰하고 실천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실천할 것으로 ‘인도적 인륜도덕’, ‘창조의 생태윤리’, ‘법치의 민주주의’, ‘상생의 시장경제’ 등을 제안했다. 그는 “한국교회는 이 네 가지와 관련된 복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되물어야 한다”며 “교회만을 위한 교회와 신앙이 아닌 세상에 파송되어 온전한 구원을 위해 세상 안에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 목사는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여정에서 한국교회는 더욱 깊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끌어안아야 하며 이를 위해 공교회적 연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테레사 카리노 박사(애덕 기금회)가 ‘사회주의 체제의 사회봉사사역:중국교회 사례’, 클라우디아 오스타렉 목사(독일개신교연맹)가 ‘독일 통일과정에서 화해와 치유의 사회봉사 사역’, 피터 프루브 국장(세계교회협의회)가 ‘한반도 치유와 화해, 평화를 위한 세계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했다.


출처 : http://www.keh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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