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북한의 10대 히트상품_1

어떤 것이 그 당시에 수요가 높고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는지 알아보면 그 시대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죠~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 연구전문위원은 북한 10대 히트상품을 통해 북한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2012년도 북한의 10대 히트상품은 무엇이었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1. 수동탈곡기

북한은 1970년대 후반부터 모든 협동농장에 전기탈곡기를 보급했는데요, 1980년대 후반에 전력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수동탈곡기가 재등장 했습니다.
북한은 1970년대 후반에 협동농장 월급제를 시행했는데 월급을 주기 시작하자 협동농장 생산성이 오히려 감소했다고 합니다. 일을 안 해도 어차피 월급은 나오니까 협동농장 일은 게을리하고 자기들의 텃밭에 더 신경을 쓴 것이죠. 거기에 90년대 사회주의권 붕괴와 경제난이 겹쳐 생산성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센티브 지급 등 정부의 노력에도 성과는 미미했습니다.

2012년 김정은은 협동농장 농장원들에게 월급을 주지 않고 대신 생산물 처분권을 주는 것으로 대체했습니다. 국가로부터 자재를 빌려 농사를 지은 후에 빌린 가치만큼을 국가에 갚고 나머지는 농장원들이 직접 처분하여 수익을 얻도록 한 것인데요, 이에 따라 수동탈곡기라도 사용하려는 사람들의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129, 5천여 대의 중국산 수동탈곡기가 중국 단동 세관에서 북한 신의주 세관으로 넘어간 사실이 확인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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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개인 숙박업

북한은 인구이동이 엄격히 제한되어있기 때문에 숙박업이 발달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하지만 식량난 심화로 모든 기관들이 여행허가증을 남발하면서 인구이동이 증가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숙박업이 성행하게 되었습니다.
90
년대 이후 북한 내 시장이 확대되면서 시장 주변(:신의주, 남양, 혜주 등)에 숙박업소도 증가했습니다.
조중 접경지역의 경우는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퇴폐업종까지 등장했다고 하네요.

 3. 자전거

자전거는 북한에서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사치품이라 할 정도로 쉽게 구하기 어려웠던 물건입니다.
북한 내에 자전거 공장이 없어 자체 생산이 불가능했었지만 최근 평양자전거 합영공장을 건립하여 주민들의 이용이 급증했습니다.
최근엔 전동자전거 수요도 증가추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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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원피스

리설주패션으로 불리며 원피스 패션이 북한여성들 사이에 인기입니다. 리설주의 등장으로 짧은 치마에 대한 단속이 완화되었고 원피스 수요 증가로 원피스를 수입하는 무역상들의 벌이도 짭짤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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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삼성경제연구소 동용승 연구전문위원- 2012 북한의 10대 히트상품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6-09-28 13:38:32 북녘소식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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